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앱

한국투자증권이 미니스탁 앱을 출시했습니다. 테슬라, 아마존의 주가는 주당 수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미니스탁 앱으로는 이 주식들을 몇 천원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즉,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 앱은 해외 주식을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해외 주식을 기존에는 1주 단위로 살 수 있었다면 미니스탁으로 소수점 여섯째 자리인 0.000001주까지 나눠서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별도의 환전절차 없이도 1000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테슬라는 주당 1500달러 정도 되는데 1000원을 사면 0.000543주 정도 매수하는 겁니다.

 

미니스탁 앱에서는 장바구니에 여러 종목을 넣어둔 후 한꺼번에 거래할 수도 있고 투자테마별 종목들을 한 번에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수점 단위로 해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자본시장법상 구분예탁의무 등 규제 특례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을 시작으로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증권사 별로 나와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입니다. 기존에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부터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나눠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미니스탁에서는 구글,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의 대형 우량주만 거래 가능하지만 앞으로 시장과 종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주식을 투자하고 싶어도 초기 자본이 많이 없어서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1000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면 진입장벽이 낮아져 많은 사람들이 투자의 재미를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