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그리고 황제 웹툰

왕 그리고 황제는 매주 화요일에 연재하는 다음 웹툰입니다. 장르는 역사, 코믹, 드라마이고 시즌4가 연재 중에 있습니다. 2017년에 시작했는데 벌써 2020년이 되었네요. 시간 참 빨리갑니다. 전체이용가라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웹툰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조선시대 임금인 고종과 태종의 영혼이 서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립니다. 고종은 나라를 빼앗긴 비운의 왕이고 태종은 조선시대 명군으로 뽑히는 왕 중 하나이지요. 만약 고종이 명군이었다면 일제강점기는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웹툰입니다.

 

실제 역사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만 결과가 계속 달라집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인물들이 전혀 다른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일본, 영국과 동맹을 맺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승전국이 되어 배상을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김옥균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개혁에 성공하고 을사오적의 이완용이 대한제국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고종은 평이 갈리는 왕입니다. 무능했다는 평이 있고 무난했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는 평도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위 초반 억눌려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 웹툰에서는 태종으로 인해 고종의 날개를 조금씩 펼쳐줍니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국정을 전두지휘하지요. 

 

이 웹툰이 재밌는 점은 아예 픽션이 아니라 의문을 달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을 풀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가 아닌 이 정도면 납득이 될만하다고 느껴집니다. 

 

시즌4가 연재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국정을 잘 풀어갔어도 일본에게 나라를 그대로 빼앗겼을지 아니면 그런 역사는 없었는지 기대가 됩니다.